[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 프로농구 최고 인기남 '원조'와 '…ing'가 만나니 커피가 넘친다. 요즘 프로농구 전주 KCC 클럽하우스에서는 "커피-간식 따로 사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우스개 소리가 회자된다.
지난달 26일 '오빠부대' 원조 이상민(51)이 KCC 코치로 전격 복귀한 이후 이른바 '커피차 응원 배틀'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현역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허웅(30)을 보유한 구단이다. 이 코치가 합류하면서 역대 최고 '신-구 인기남'이 가드 스승-제자로 결합, 최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허웅은 '이상민 오빠부대' 시절 이후 가장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로 군림해왔다. 열성 팬클럽 회원층도 MZ세대부터 중·장년까지 폭넓은 데다, '전국구'여서 '농구판 아미(BTS 팬클럽)'라고도 불려왔다. 이 코치는 연세대 재학 중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출중한 외모와 기량으로 허웅 등장 이전까지 최고의 인기 선수로 남아 있었다.
그런 두 스타가 용인시 마북리 KCC 클럽하우스에서 뭉치자 잠자고 있던 팬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상민이 2007년 KCC를 떠난 이후 KCC 팬이기를 포기했다가 다시 KCC 유니폼을 꺼낸다"던 추억의 팬들이 먼저 '이상민 기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3일 이 코치가 클럽하우스에 첫 출근하던 날, 커피차가 등장했다. '이상민 코치님!! 재입사를 축하드려요~!!'라고 적힌 메인 플래카드와 함께 '이상민 코치님과 함께하는 KCC 농구단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문구와 KCC 시절 추억의 사진 등으로 정성스럽게 장식된 커피차였다.
열성팬들이 보낸 '재입사 기념 선물' 덕에 KCC 선수들은 기호에 맞게 커피와 음료는 물론, 간식까지 푸짐하게 즐기며 이 코치의 인기를 실감했다. KCC 구단 사상 코치를 위한 커피차는 처음이라고 한다.
이에 질세라 허웅 팬클럽이 '대응사격'에 나서며 선의의 경쟁에 본격 점화했다. 이상민 커피차 소식이 알려지자 구단 사무국에는 허웅 팬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우리도 허웅을 위한 커피차를 보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며 허웅이 직접 커피차를 영접할 수 있도록 훈련 스케줄에 맞춰달라는 요청이었다.
허웅 팬들은 구단과 상의 끝에 지난 20일을 'D데이'로 잡고 커피차를 동원했다. 커피차를 보낸 그룹은 수많은 팬클럽 조직 가운데 열성파로 꼽히는 '허웅최고플카단'. '플카단'은 '플래카드집단'의 줄임말이고, 매 경기 허웅 응원 플래카드를 갖고 다니는 열성팬 10여명의 모임이라고 한다.
이들은 '이상민 커피차'를 의식한 듯 '♥허웅이 최고♥'라는 간판 격문을 내세웠고, 허웅뿐 아니라 전창진 감독의 걸개 사진까지 동원해 커피차를 꾸몄다. 여기에 선수단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포장한 '간식 박스'까지 곁들이기는 등 '이상민 커피차'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비시즌인데도 '커피차 배틀'로 인해 이상민-허웅 인기 경쟁은 시즌을 조기 개막한 분위기다. 허웅 입단(2022년 5월) 이후 관중 효과를 실감한 KCC 구단도 올시즌 '쌍끌이 관중 대박' 기대감에 희색이 만연하다. 구단 관계자는 "24일부터 열흘간 강원도 태백으로 여름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 코치, 허웅을 보겠다고 무작정 마북리 체육관을 찾아왔다가 헛걸음하는 팬들이 없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빚만 6억' 윤남노, 가게 오픈후 월급 없다더니 "직원들 짬뽕 사줄 돈도 없어"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황영조, 변진섭 골프공에 맞고 '30바늘' 꿰맨 아찔한 사연…"그 후로 골프 안 쳐" -
클릭비 불화설 사실이었다..오종혁 "노민혁과 11년 안봐, 가치관 안맞아 대립"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추성훈만 쏙 빠졌다..야노시호, 딸 추사랑+친구들과 생일파티 "정말 행복해" -
황정민, 유재석 '풍향고' 재출연 제의에 "다시는 안 가"
- 1."이런 것 처음 본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경기 했나! '홈팀' 멕시코전 앞둔 英, 팬 훈련 방해 우려→무장 경찰 배치
- 2.[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
- 5."경악!" '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에 안전 우려 제기' 외신 '작심 발언' 터졌다…'韓 역사상 최고 선수→국가대표 캡틴의 아이러니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