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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2일 경기에서 이진영은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첫 타석 내야 땅볼 후 4연속 출루했다. 타점, 득점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더그아웃에서 타격영상을 돌려보고 타격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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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하면 연결되는 이미지가 있다. 풀스윙을 하는 파워히터. 정교한 타격과 거리가 있고 삼진이 많았다. 당연히 출루율도 떨어졌다. 지난해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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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원이가 안 좋을 때 잠깐 1번을 맡는 줄 알았다. 최대한 득점권에 많이 나가는 게 목표다. 내 뒤에 있는 좋은 타자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줘야 한다. 1번 타자에 맞는 역할을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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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은 "지난 해와 가장 달라진 게 장타욕심을 안 내는 거다. 지난 시즌엔 장타를 치려고 힘이들어가고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갈 때가 많았다. 출루에 목표를 두고 타격을 하다보니 공이 잘 보이고 변화구를 참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지난 해 이진영은 타석에서 여유가 없었다. 매 경기 보여줘야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그래야 다음 날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장타를 노리게 됐고, 허점이 노출됐다. 지난 해 5월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급하게 식었다.
내일이 없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 이진영은 다음을 준비한다. 그는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시니까 더 잘 준비해서 나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타순도 바뀌고 팀 분위기도 바뀌었다. 지난해 7월, 압도적인 꼴찌로 처진 한화는 의욕상실 분위기였다. 올해는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진영은 "타자들이 모두 이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초반에 점수를 내주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보자,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해 실패를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1군에서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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