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심양홍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 속 복길 엄마 김혜정의 친정 식구 심양홍, 이주실, 차광수가 출연해 약 40년 만의 뜨거운 해후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양홍은 불편한 다리로 지팡이를 짚고 나타나 출연진들의 걱정을 샀다. 약 8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그의 말에 다른 박은수와 이계인은 "마라톤이랑 역도도 하고 그렇게 건강했던 사람이 왜 그렇게 됐냐"며 속상해했고, 김용건도 "세월이 야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수미는 "치료는 받고 있냐"고 물었고, 심양홍은 "파킨슨병은 딱히 치료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래도 얼굴은 참 좋다"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와준 심양홍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심양홍은 이날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김혜자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불암과 각별한 사이라는 그는 "그때 내가 최불암이 맡은 선장 역이었다. 근데 최불암이 김혜자와 또 부부 역할을 하는 것을 거절했다. 그래서 내가 (김혜자와) 부부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출연진들은 심양홍이 '전원일기'에서 복길 엄마의 친정아버지 역 외에 다른 역할로 출연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계인은 "그때 (심양홍과) 나랑 멱살을 잡은 적이 있다"고 말했고, 심양홍은 "(동네 청년들에게) 집단으로 맞았다"며 웃었다. 박은수는 "그때 복길엄마 친정 이야기 에피소드가 적었기 때문에 다른 역할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심양홍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사람 사는 게 이런 거라는 걸 느꼈다. 즐겁고 행복하고,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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