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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쉬는 날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는 "간만에 은행 업무 보러 오니까 큰 퀘스트 하러 온 느낌이다. 진작 했어야 했는데"라며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 모바일은 한계가 있다. 모바일은 나의 가려운 곳을 100% 긁어주지 않는다"면서 은행원과의 대면 상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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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기치는 놈들도 똑똑한 거 같다. 머리가 비상한 거다. 멍청한 애들은 사기 못 친다. 내가 멍청해서 사기 당한 건가"라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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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세 사기당했다는 걸 안 지가 꽤 됐다. 올해 초부터였는데 그 불편한 마음을 계속 갖고 오고 있다. 조만간 좋은 기회가 되면 해결해보던가 조언을 구하던가 그게 안 되면 개인적으로라도 발버둥 쳐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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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작년에 한참 나왔던 전세 사기 뉴스 중 한 명이 나인 거다. 근데 사기는 당했지만 보증 보험을 들었다. 처음에 은행에서 대출할 때 보증 보험은 무조건 들어야 된다고 해서 몇십만 원 지불하고 보증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난 또 순진하게 전화해서 '내년 5월에 계약 만료인데 그쪽에서는 저한테 돈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난 어떻게 집을 구하냐'고 했다. 그랬더니 상담사분이 한숨 푹 쉬면서 '고객님이 집을 왜 나가냐. 돈을 받기 전까지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난 5월이면 바로 나가야 되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든 생각이 그 상태로 보증금 안 주면 그 집은 이제 내 거다. 그럼 내 집 하나 생기는 거 아니냐. 난 돈 줄 때까지 집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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