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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클락은 올해 MLB에서 도입된 신규 규정이다. 경기장 내에 숫자로 카운트를 표시하고, 투수는 정해진 시간 내에 투구를 해야 하며 타자 역시 타격 준비를 모두 끝내야 한다. 위반 시에는 곧바로 제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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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에게도 피치 클락은 적용이 된다. 다음 타자는 30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주자가 없을 때는 7초, 주자가 있을 때는 12초 안에 완전히 타격 준비를 끝내야 한다. 타석당 '타임'도 한번만 가능하다. 타자가 시간 내에 타격 준비를 못 끝내면 자동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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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장의 반응은 어떨까. 대부분 '경기 시간 단축'에는 한 목소리였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나도 투수 출신이지만, 경기 시간을 줄여야 하는 것은 적극 찬성이다. 불필요하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투수들이 너무 많다. 빨리빨리 던지고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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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치 클락이 도입된 후 적응을 위한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는데 대부분 입을 모았다. MLB도 피치 클락 적용 초반에는 위반이 여러 차례 나왔다.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도 투수로, 타자로 위반하는 웃지 못할 사례가 잇따라 나오기도 했고, 몇몇 유명 투수들은 피치 클락 때문에 투구 리듬이 흔들린다며 강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KBO리그도 예전에 비해 '스피드업'과 관련한 여러 규정들이 시행되면서 경기 진행 속도가 조금씩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는 시간 제한이나 투구 시간 제한, 등장곡 단축 등으로 2014년 3시간 27분(연장 포함)까지 늘어났던 평균 경기 시간은 2019년 3시간 11분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3시간15분으로 다시 소폭 증가한 상태다. 모든 야구계 구성원들도 "3시간이 넘는 경기 시간은 리그 흥행에 불리"하다고 의견은 모았다. 피치 클락 도입이 긍정적인 변화를 리드할 것이라는데는 모두가 공감했다. 실제 효과는 선수들이 보여줄 차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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