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편해진다는 느낌도 들고 새로운 유형의 투구에 적응하는 느낌이다. 타격감도 굉장히 좋다. 새로운 리그에서 새로운 유형의 구종을 보고 있고, 직구 같은 경우는 다른 리그와 다른 느낌을 받았지만 적응하고 편하게 느껴진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7번-좌익수로 출전해 2회초 우월 2점 홈런을 때렸다.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호 홈런을 친 뒤 10경기 만이다.
최악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윌리엄스는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5일 히어로즈전까지 타율 1할9푼6리(56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13경기에서 거둔 결과다. 그나마 8번으로 나선 전날 2안타를 때려 타율이 올랐다.
4번 타자로 시작해 2번, 7번으로 거쳐 8번까지 내려갔다. 외국인 타자로선 굴욕적인 8번 타순 배치다.
최원호 감독은 25일 2안타-2타점을 기록한 윌리엄스를 26일 7번으로 올렸다. 이날 윌리엄스의
홈런을 보고 가장 기뻐한 건 최 감독이었을 것이다.
윌리엄스는 코칭스태프의 주문에 대해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하려 했다. 코치님들이 그런 부분을 발견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한화는 연장 10회 접전끝에 5대4로 이겼다. 노시환이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을 친 이진영과 윌리엄스를 칭찬하고 싶다.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후반기를 2연패를 시작한 한화가 2연승을 올렸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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