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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민경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학업에 흥미가 없어 학교를 일찍 자퇴한 김민경은 미용 일을 시작해 만나는 남자마다 퍼주는 '호구의 연애'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살에 자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완전히 빠져버린 김민경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먼저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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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미용실을 운영하며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던 김민경은 친구의 소개로 술자리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주선자인 친구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아들까지 품어주는 따뜻한 마음씨에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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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화이맘' 김민경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남자에게 '호구'된 생활을 청산했느냐"는 질문에 웃음기가 사라진 김민경은 VCR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경의 집에는 여섯 살 아들 화이를 비롯해 "재혼을 전제로 만나는 중"이라는 의문의 남자가 함께 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의문의 남자는 재연드라마 속에서 헤어졌던 김민경의 남자친구 전준혁으로, 이들은 "헤어진 후 화이의 적극적인 중재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됐다"고 극적인 재결합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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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그날 저녁에는 김민경이 영업을 위한 사교 모임을 나가게 됐는데, 김민경이 외출 준비를 하는 내내 싫은 티를 내던 전준혁은 실시간으로 복수의 술자리를 가지며 음주 '폭주'를 가동했다. 결국 김민경이 돌아온 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집에 온 전준혁은 술에 취해 자꾸만 시비를 걸었고,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는 선 넘은 발언으로 모두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더욱이 두 사람에게는 해결되지 않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전준혁에게 전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던 것. 현재 전준혁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딸 설희는 일주일에 한 번씩 김민경-전준혁의 집을 찾아 이들 가족과 함께 놀다, 다시 조부모의 집으로 돌아갔다. 김민경은 "설희를 최대한 빨리 데려오고 싶지만, 아무래도 네 가족이 함께할 수 있으려면 넓은 집을 구할 수 있는 돈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설희가 "난 언제 엄마 아빠와 같이 살아?"라고 물으며 "방이 없어도 된다"는 속내를 밝히자, 설희에게 필요한 게 '가족'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은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모든 영상을 지켜본 MC 인교진은 "무엇보다 두 아이 설희-화이를 가장 먼저 생각하라"며 "아이들은 참을 수 있다는데 술 때문에 자꾸만 싸움을 이어가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가 싫어하는 모임과 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겠다"며 "재혼해서 잘 살 자신이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울타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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