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영화 '비공식작전'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비공식작전' 주연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다.
먼저 하정우는 영화 '비공식작전'에 대해 "1987년 한 외교관이 납치된다. 실화를 베이스로 영화적으로 각색했다. 그 납치된 외교관을 다른 외교관이 구하러 간다. 레바논에 가서 만난 택시 운전사와 힘을 합쳐 외교관을 구하는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영화에서 하정우는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을, 주지훈은 현지 택시기사 '판수'역을 맡았다.
영화 속 배경은 레바논이지만 모로코에서 5개월간 촬영했다는 하정우는 "모로코 음식은 향신료가 너무 쎄서 저희 입맛에 절대 먹을 수 없었다"면서 모로코에서 직접 반찬을 해 먹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액션신 관련 에피소드도 밝혔다. 하정우는 "도시 옮겨다니면서 4개월 정도 차량 액션신을 찍었다. 공들인 부분이다. 보통 공들이면 지루해지는데 괜찮더라"고 했다. 그때 '하정우 겁이 많아 남들 와이어 2개 맬 때 3개를 매었다'는 제보가 왔다. 그러자 하정우는 "겁 많다기보다 즐겨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고 홀수를 좋아해 2개보다 3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함께'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주지훈은 하정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 "김용화 감독님과 자리가 있었다. 정우 형도 식사 자리에 오셔서 만났다가 정우형과 저, 감독님 셋이서 자리를 옮겼다. 거기서 인사했다"고 떠올렸다. 하정우는 "'신과함께' 강림 역으로 캐스팅되고 그 다음에 해원맥에 주지훈이 캐스팅 됐다면서 얼굴을 빨리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면서 "주지훈 배우가 시크하고 날렵하고 워낙 매력적이라서 시크하고 까탈스러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구수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최민호, 여진구와 함께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한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정우는 "작년 9월 말에 촬영했다"고 했고, 주지훈은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한다. 뉴질랜드에서 자전거 탄다고 해서 저는 오히려 반겼다"고 했다. 이에 김태균은 "민호 씨는 힘들어하면서 따라온 거 같다"고 하자, 주지훈은 "민호가 연예계 유명한 열정왕이지 않나. 이 친구 열정이 엄청 나니까 자전거는 기어가 있지 않냐. 기어를 안 쓰고 열정으로 밟았다. 그래서 저혈당 와서 한번 쓰러졌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균은 "하정우 씨가 헬멧을 썼는데 조금 안 맞고 힘들어하더라"고 하자, 하정우는 "군대에서부터 시작된 비극적인 일들이다. 제가 머리와 발이 크다. 군대에서도 한번에 보급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발이 300mm다. 사이즈가 없어서 운동화를 한번에 살 수가 없었다. 트라우마다"면서 "이때는 제작진이 헬멧을 너무 작은 걸 줬다. 두피에 마비가 와서 앞이 컴컴하더라. 그래서 완주를 못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하정우는 최근 화제를 모은 지하철 퇴근샷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하정우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한 브랜드 행사가 있었다. 제가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찍으니 너무 막히더라"면서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철을 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는 '너무 대놓고 사진 찍은 것 아니냐'는 말에 "전부 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어서 서로 아무런 관심이 없더라. 이 광경이 너무 신기했다"며 당시 사진을 촬영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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