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에 난타를 당했던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27일 원정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했다. 102구를 던져 2안타 4볼넷 탈삼진 7개를 기록했다.
3회까지 잘 던지다가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친 땅볼 타구를 1루수 권광민이 포구실책을 했다.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 다음 타자 도슨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형종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선취점을 내준 뒤 내야땅볼로 추가실점을 했다.
4회를 빼고는 별 위기없이 넘겼다. 1~2회,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난 5월 합류한 산체스는 9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1.48를 기록했다. 그가 등판한 9경기에서 한화는 무패를 했다. 산체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다. 펠릭스 페냐와 '원투펀치'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산체스는 6월 10일 LG 트윈스전에선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12개의 투구로 최강 LG 타선을 압도했다.
그런데 갑자기 부진에 빠졌다. 지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3.50.
7월 8일 SSG 랜더스전에서 3이닝 8실점(7자책)했다. 21타자를 상대해 10안타, 2볼넷을 허용했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5이닝 5실점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맞았다. 10
경기 51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없었는데, 5이닝 동안 3개를 맞았다.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다른 준비동작이 상대팀에 읽혔다. 코칭스태프의 지적에 산체스도 수긍했다.
최원호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에 노출됐던 부분을 수정했다"고 했다. 최 감독의 말대로 산체스는 노출됐던 부분을 바꿔 이전 경기력을 찾았다.
한화 벤치가 걱정을 덜게 됐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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