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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가 후반기 들어 오타니 트레이드를 물밑에서 추진했다는 얘기다. 그런데 구단의 입장이 바뀐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우선 에인절스는 후반기 상승세를 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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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는 에인절스가 만족스러운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시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ESPN은 '에인절스는 당초 이달 말 토론토와의 원정 3연전까지 팀 성적을 지켜보고 오타니 트레이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다소 일찍 의사결정을 한 것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둔 상승세, 제시받은 트레이드 안이 매력적이지 않아서라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만장일치로 AL MVP에 오른 오타니는 올시즌에도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단의 1위표를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현재 홈런(36개), 장타율(0.668), OPS(1.066), bWAR(6.8), fWAR(6.6)서 양 리그를 통틀어 1위다. 투수로도 8승5패, 평균자책점 3.71, 111⅔이닝, 148탈삼진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피안타율(0.195)은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와 전체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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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1년 동안 구단 매각과 오타니 트레이드, 두 가지 현안을 추진하려다 방향을 바꾼 모레노 구단주는 오프시즌이 오면 오타니 재계약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오타니는 남은 야구 인생을 에인절스에 보내고 싶어한다. 모레노가 이번에 오타니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켰다면 FA 시장에서 다시 데려올 기회가 박탈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오타니를 향한 투자 규모가 대폭 커질 수밖에 없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OCR)는 최근 보도에서 '오타니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도달해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큰 계약을 체결할 뿐만 아니라 7억달러도 깨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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