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오디온 이갈로(34)가 열정이 아닌 돈 때문에 축구를 한다고 고백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8일(한국시각) '이갈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맹비난하며 열정이 아닌 돈을 위해뛰고 있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2020~2021시즌 중국 상하이 선화 소속으로 맨유에 임대로 와서 활약했다.
이갈로는 "어릴 때는 물론 열정으로 뛰었다. 그때는 돈을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는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신이 언제 그만두라고 할지 모른다. 3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안다"라고 말했다.
은퇴가 다가왔기 때문에 바짝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갈로는 "나는 평생 열정을 위해 선수 생활을 해왔다. 이제는 돈을 위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내가 열정을 위해 뛰는 선수라고 말하지 않는다. 돈 때문이다. 결국 남는 건 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갈로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향한 호날두를 예로 들었다.
이갈로는 "호날두가 과연 열정 때문에 뛰는 것일까? 호날두는 내가 평생 벌어들인 돈보다 100배나 더 많이 벌었는데도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열정 때문일까? 돈 때문이다"라고 단언했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알나스르와 연간 1억7700만파운드(약 3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BS스포츠에 의하면 기본 연봉은 6200만파운드이며 나머지는 초상권 및 광고로 구성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의 많은 스타들이 사우디 클럽과 계약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톱스타는 물론 스티븐 제라드도 감독으로 데려갔다.
이들이 최정상인 유럽 무대에서 사우디로 가는 이유는 역시 돈 때문으로 추측된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클럽들은 기존 연봉의 3~4배에 달하는 초고액을 제시한다.
손흥민(토트넘)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사우디의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한 케이스다. 최근에는 킬리안 음바페(PSG)에게 연봉 1조원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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