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월까지의 좋았던 페이스가 여름이 되면서 다소 흐트러졌다.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를 김종국 KIA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5월까진 8경기 51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29,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5회로 쾌조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6월 1승3패 6.75로 흔들렸고, 7월에도 1승2패 4.02로 썩 좋지 않다.
승패보다 퀄리티스타트를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게 우려되는 부분. 6~7월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단 1경기(6월 24일 KT 위즈전 6이닝 1실점 0자책) 뿐이다.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치는데 그쳤다. 반면 KIA 타선은 NC 선발 페디에게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여 더욱 대조를 이뤘다.
특히 양현종은 6회 들어 권희동 도태훈 박세혁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고, 김한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4점?를 내준 뒤 교체됐다.
김종국 감독은 볼넷에 초점을 맞췄다. "안타는 맞을 수 있지만, 마지막 점수는 좀 그렇다. 볼넷을 줄여야한다"고 설명했다.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체력적으로는 힘이 있을지언정 감각은 떨어질 수 있다. 필요없는 볼넷을 줄여야한다. 파노니와 산체스를 보면, 볼넷을 별로 안 주니까 실점율이 낮다. 선발투수들이 투구수와 이닝에는 좀더 힘을 내줘야한다."
김 감독은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한 최지민에 대해서도 "멘털이 약한 선수는 아니다. 홈런이야 맞을 수도 있다. (제이슨)마틴이 잘 쳤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좀더 자신감 있게 던지길 바란다"면서 "오히려 박건우에게 준 볼넷이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김 감독은 "이의리는 구위는 좋지만, 안정된 제구가 중요하다. 물론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공격적으로 승부해주길 바란다. 투구수나 이닝을 전반기보단 좀더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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