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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통하지 않아도 넉살 좋은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유쾌한 성격에 양의지도 미소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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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 1S서 두산 선발 알칸타라의 3구째 몸쪽 잘 떨어진 139km 포크볼을 LG 오스틴이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제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 타석 안타를 치지 못하고 더그아웃에 들어선 김현수는 배트를 잡고 연신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스윙을 했다.
김현수는 자신의 몫까지 홈런포 한 방으로 해결한 오스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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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전 타석 몸쪽 변화구에 홈런을 맞은 걸 의식한 두산 배터리가 바깥쪽 승부를 가져가자 보란 듯이 4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로 만들었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경기.
올 시즌 타율 0.302 98안타 12홈런 63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복덩이 오스틴. 유쾌한 성격으로 평소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5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LG. 앞에서 형이 해결하지 못하면 한방씩 쳐주는 든든한 동생 오스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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