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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에이스인 라울 알칸타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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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한 모습으로 지난 4년간 보였던 견고함이 사라진 켈리였기에 그가 등판할 때마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 후반기 첫 날이었던 지난 21일 SSG 랜더스전서 5이닝 6안타(1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은 더욱 걱정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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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시즌 켈리의 피칭에서 볼넷이 켈리의 당일 컨디션과 연관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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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 없었던 8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85에 불과했고, 개막전을 빼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7경기에선 평균자책점이 2.02로 더 좋았다. 그만큼 공격적인 피칭이 잘 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듯하다. 8경기서 LG는 4승4패를 기록했고, 켈리는 4승3패를 올렸다.
2볼넷 경기는 3번이었는데 이 중 퀄리티스타트는 1번이었고, 평균자책점은 6.35로 높았다. 팀은 2승1패, 켈리는 1승을 건졌다.
3볼넷을 내준 경기는 5번이었는데 이중 퀄리티 스타트는 2번이었다.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좋지 않았고, 팀은 3승2패, 켈리는 1승2패에 그쳤다.
볼넷을 4개나 내준 경기는 4월 30일 KIA전(8대12패)이 유일했다. 당시 5⅓이닝 동안 안타를 3개만 맞았는데 볼넷을 4개나 내줬고, 4실점(3자책)을 기록했었다. 마무리 고우석이 4실점을 하고 다음날 허리 통증으로 빠진 충격적인 경기였다.
켈리가 볼넷을 안줄 수록 좋은 결과가 나왔다. LG로선 켈리가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내주지 않기를 바라야 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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