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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지만, 6회 이상 던진 것도 그 3번 뿐이다. 5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내려온 게 8번이나 된다. 이의리가 전반기에 좀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현재 7위에 처져있는 KIA가 좀더 높은 곳에 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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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후반기 첫 출발은 좋았다. 시즌 8승째. 타선이 먼저 3점을 따줬지만, 3회초 롯데 구드럼에서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내주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만 잘 막으면 우리가 점수를 내겠다'는 선배 최원준의 격려에 힘을 얻었다. 롯데의 '클러치히터' 전준우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이후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의리의 속내는 어땠을까. 그는 "후반기에는 매경기 목표를 정하기로 했다. 오늘은 '맞더라도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였는데, 계획대로 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정훈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솔직히 짜릿함 같으 건 없었다. 제발 가운데만이라도 들어가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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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미 첫 두자릿수 승수(10승10패)를 달성했고, 3년만에 벌써 22승을 올린 이의리다. 하지만 아직도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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