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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네 자매는 새집에 가기 전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안문숙은 "서천에서의 첫 끼다. 포항 다음으로 이사한 게 처음이라 안 자매에게는 의미가 많다"며 감격했다. 이에 박원숙은 "처음 결혼은 멋모르고 하고 재혼할 때는 행복해지려고 심사숙고해서 하는데 그런 것처럼 서천에서 잘해봐라"라며 특유의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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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은 "병원 갔더니 '이 아이는 못 걷는다'고 했다. 화상으로 발목과 발이 붙어버렸다. 그래서 엄마가 '나 잘살려고 한 게 아니라 자식들 잘 살게 하려고 집 장사해서 옮긴 건데 애를 걷지도 못하게 만들었다'며 밤새 울었다"며 "근데 다행히 오랜 시간 치료받으면서 발이 펴졌다. 그래도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 그래서 난 이사하면 화상 입었던 기억만 생각난다. 별로 좋은 추억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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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혜은이도 "나도 경매를 많이 당했다. 집 6채를 경매당했다. 다 50평 넘는 거였다"며 "마지막은 대치동에 있는 33평짜리 아파트였다. 엄마 집이었는데 25년 전쯤에 그걸 1억 원에 뺏겼다. 그래서 대치동 근처에도 안 간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근데 하도 여기저기 경매당해서 길이 갈 데가 없다"며 웃픈 현실을 털어놨다. 이에 안문숙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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