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축구부 골키퍼 출신 안은진이 네마디 손가락과 흙칠 분장으로 '거지꼴'이 된 반전 매력을 대방출했다. 남궁민도 "이 얼굴이 나가면 내 인생 TV에 나간 모습 중 최악일 것"이라고 걱정했다.
7월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안은진은 사극 '연인' 촬영을 위해 매니저, 메이크업 담당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광주의 한 오락실을 찾은 안은진은 다양한 오락 기구를 섭렵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냐"는 질문을 받고, 안은진은 의외의 과거를 공개했다.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초등학교때 축구부 골키퍼로 활약을 했다는 것.
안은진은 "그때는 무모해서 다 막겠다고 나서고 그랬다. 고등학생 오빠가 찬 공에 새끼 손가락이 꺾였는데 병원에 안 가서 마디가 4개가 됐다"며 실제 4마디가 된 왼손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촬영을 앞두고 안은진은 검은색 액체까지 뿌려가면서 '꼬질 분장'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연인'은 병자호란 시기에 엇갈리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 양반가의 유길채 역을 맡았으나 전쟁이 나면서 피난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일부러 '꼬질꼬질'해 보이도록 분장을 해야 했던 것.
"바로 그지가 됐네"라던 안은진은 스튜디오에서 "그런데 촬영장에서 흙칠 했을 때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더운 날씨에 한겨울 피난을 가는 장면을 촬영해야 하는 안은진은 몸에 아이스팩을 두르고 촬영장까지 등산을 했다.
이 폭염에 두꺼운 털옷까지 입고 조명까지 받은 안은진은 반복적으로 달리는 장면을 찍으면서도 매 신 최선을 다했다.
특히 '연인'에 함께 출연하는 남궁민도 등장했는데, 그 역시 꾀죄죄한 모습. 남궁민은 "이 얼굴이 나가면 내 인생 TV에 나간 모습 중 최악일 것이다"라고 걱정하면서도 "길채(안은진) 보니까 나 나가도 될 것 같다"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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