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갓 스물 9골짜리 공격수한테 1200억원을 태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마어마한 도박을 감행했다. 확실하게 검증이 덜 된 유망주를 거액에 사왔다.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영입이 무산되고 패닉바이를 저지른 상황으로 풀이된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각) '맨유가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드(20)를 7500만유로(약 1050억원)에 인센티브 1000만유로(약 150억원)를 더한 액수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총액 8500만유로다. 영국 화폐로 약 7200만파운드다. 현재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의 이적료가 7500만파운드에서 9000만파운드 사이로 이야기되고 있다. 호일룬드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9골을 넣었다. 맨유는 케인과 맞먹는 액수의 초고액을 지불하고 이 어린 선수를 데려온 것이다.
물론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호일룬드는 이미 '덴마크의 홀란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전무하고 세리에A에서 커리어도 단 한 시즌에 불과하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호일룬드의 시장 가치를 4500만유로로 평가했다. 맨유는 매우 비싼 이적료를 지불한 것이 틀림없다.
디애슬레틱은 호일룬드의 미래를 매우 밝게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위험 부담이 없는 경험 많은 공격수를 원한다고 했다. 호일룬드가 2~3시즌 뒤에 어떤 선수가 될지 상상하면 기쁨은 두 배가 된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후일룬드는 유로 2024 예선전에서 핀란드와 경기에 해트트릭을 포함해 2경기 5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호일룬드는 다재다능한 타깃맨이다. 그의 영향력은 텐하흐의 눈을 사로잡았다. 향후 24시간 내에 서류 작업이 끝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계약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알렸다.
맨유는 작년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센터포워드가 없이 시즌 절반을 소화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노렸는데 바이에른 뮌헨에 밀렸다. 결국 맨유의 선택은 호일룬드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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