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의 흐바라츠켈리아 영입설, 현실성 있나.
아스널이 혜성같이 등장한 나폴리의 특급 윙어 흐비차 흐바라츠켈리아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흐바라츠켈리아는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최고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디나모 바투미에서 이적해온 첫 시즌 세리에A를 평정하다시피 했다. 모든 대회 43경기에 뛰며 14골 17도움을 기록,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리그에서만 12골 10도움을 기록했는데, 리그 도움 1위를 차지했다.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데도 9경기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세리에A MVP, 챔피언스리그 영플레이어상 등을 독식했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이 선수를 그냥 보고만 있을리 없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흐바라츠켈리아에 관심을 표명했는데 이제 나폴리에서 1년을 보내 협상에서 나폴리가 매우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민재처럼 바이아웃도 없었다. 나폴리가 부르는 게 '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흐바라츠켈리아의 계약은 2027년까지 맺어져 있다.
그래서 최근 몇 주는 그에 대한 소문이 잦아들었다. 하지만 '풋볼트랜스퍼'에 따르면 아스널이 흐바라츠켈리아에 대한 기습 영입 시도를 할 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이 나폴리의 신임 스포팅 디렉터 마우로 멜루소와 매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대화를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폴리가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잔류시키는 분위기라, 오히려 흐바라츠켈리아쪽 영입 시도가 더 가능성이 생겼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폴리가 이미 흐바라츠켈리아에 대한 아스널의 제의를 한 차례 거절하는 등, 그를 당장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 만약 매각을 한다고 하면 최소 1억파운드가 넘는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게 뻔하다.
흐바라츠켈리아가 그만큼의 가치가 없는 선수라는 게 아니라, 아스널이 그런 돈을 쓸 수 있는 지가 불투명하다. 아스널은 이미 데클란 라이스를 데려오는데 1억500만파운드를 썼고, 율리엔 팀버와 카이 하베르츠 영입에도 합쳐서 거의 1억파운드를 투자했다.
또 한 번 거액 베팅을 하려면 다수의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그리고 아스널에는 이미 부카요 사카, 리스 넬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측면에서 활약이 가능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심지어 가브리엘 제수스도 윙어로 활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스널은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에게도 관심을 표명하는 중이다. 그의 몸값은 4000만파운드로 평가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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