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던 헨더슨.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 감독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최근 1년 사이에 '오일머니'를 앞세워 끌어 모은 슈퍼스타들의 면면이다. 이런 엄청난 영입력 덕분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유명 축구게임에 주요리그로 등장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합류한 특급스타들도 새 소속으로 나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일(한국시각) '글로벌게임사인 EA스포츠가 새로 발매하는 유명축구게임 EA스포츠 FC 24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플레이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A스포츠 FC 24는 오랫동안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축구게임 'FIFA 시리즈'의 최신 후속작이다. 2022년 9월에 발매된 'FIFA 23'의 다음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제작사인 EA스포츠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더 이상 'FIFA' 명칭을 쓸 수 없게 되면서 'EA스포츠 FC 24' 라는 이름으로 발매된다.
새 버전의 발매를 앞두고 축구팬들은 과연 FC 24에서 새롭게 달라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플레이할 수 있을 지 궁금해했다. 기존 'FIFA 23' 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이용할 수는 있었지만, 당시와 현재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엄청나게 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최근 1년간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특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시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떠난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합류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이번 이적시장에서 전 레알 마드리드 포워드 카림 벤제마와 전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리버풀의 주장이었던 조던 헨더슨 등 슈퍼스타들이 속속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과 계약했다.
이런 변화가 그대로 새 게임에 반영됐다. EA스포츠 측은 'EA FC는 진정성이 축구 경험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보장하기 위해 큰 변화를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팬들은 300개 이상의 글로벌 축구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 30개 리그에 속한 700개 팀의 1만9000명 이상의 선수에게 (게임상에서)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광역 영입 정책이 성공한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로고는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대표적인 빅리그와 함께 EA FC 공식 웹사이트에 표시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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