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후배 박서준과 박보영을 극찬했다.
이병헌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보영과 박서준은 정말 선남선녀인 친구들이다"라고 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병헌은 극 중 민성을 연기한 박서준에 대해 "박서준은 긴 시간 동안 봐왔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늘 '허허허'하고 건강한 웃음을 짓는다. 마음씨 좋은 청년 같은 느낌이다. 인간적으로도 후배 배우로도 참 괜찮다. 또 카메라가 돌아가면 미묘한 감정을 연기하더라도 예민함과 섬세함을 살려서 표현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명화로 분한 박보영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은 "박보영은 저희 회사인데도 그동안 거의 만날 일이 없었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자주 마주치게 됐다. 저도 박보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과속스캔들'이었다"며 "예쁘고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작품 촬영을 끝나고 나서 자기의 마음가짐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하더라. 특히 저와의 대립신에서 '선배 너무 무서웠다'고 하는데, '난 네가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만큼 박보영에 '저런 눈빛이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는 게 느껴졌다. 나중에 돼서야 알게 됐는데, (박보영이) 나랑 붙는 신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는지, 감독님에 말씀을 드렸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이 박보영에 '이병헌 선배를 갈치, 혹은 하찮은 사물이라고 생각하라'고 해서 재밌었다. 감독님의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잉투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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