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 모든 것은 음바페의 큰 그림이었을까?
파리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 때문에 상당한 곤경에 처했다. 음바페를 이적료 한푼 못 건지고 놓아주게 생겼다. 이들의 갈등을 살펴보려면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영국 언론 '미러'는 1일(한국시각) '1년 넘게 긴장이 수면 아래에서 꿈틀거렸다. 2022년 5월 PSG가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을 때 홍보 프레임에 대한 논쟁이 발생했다'라고 짚었다.
당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기정 사실화 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자국 축구 영웅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PSG 잔류를 호소했다. PSG는 앞으로 철저하게 음바페 위주로 팀을 만들겠다고 자세를 바짝 낮추면서 설득했다. PSG는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는 상당히 극적인 반전이었다.
PSG는 축배를 너무 빨리 터뜨렸다. 미러는 '당시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2년이었다.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PSG 수뇌부는 승리한 것처럼 보이기를 간절하게 원했다. 그들은 2025년이라는 문구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즉, 2년 보장에 1년 연장은 음바페가 가진 옵션이었다. 음바페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이다. PSG는 마치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과장했다.
이것이 음바페의 심기를 건드렸다. 미러는 '음바페는 여기에 불만을 품었다. PSG와 음바페의 관계는 회복할 길이 없어 보일 정도로 경색됐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이제 계약은 1년 남았다. PSG와 재계약은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에 입단하는 것으로 개인적인 계약을 마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 가정은 축구계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PSG는 완전히 사면초가다. 1년 뒤에 레알로 갈 것이 뻔한 선수를 데려갈 클럽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음바페를 1년만 쓰겠다고 나섰지만 이 제안은 음바페가 거절했다. PSG는 내년에 음바페를 공짜로 잃든지, 아니면 시세보다 훨씬 저렴간 가격으로 빨리 넘기든지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음바페가 의도한 상황이라고 추측해도 무리가 아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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