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 왜 1군 출전 기록도 없는 20세 수비수에 6년 계약 안겨줄까.
첼시가 2년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수비수 레비 콜윌과의 장기 계약 사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는 올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며 대대전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특히 계약 기간이 2년 이하로 남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이 선수는 팔 수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 주인공이 바로 20세 센터백 콜윌이다.
콜윌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유스팀 최고 유망주였다. 하지만 스타들이 즐비한 첼시 1군에는 자리가 없었다. 허더즈필드 타운과 브라이튼에서 한 시즌씩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콜윌은 자신의 시즌 구상에 무조건 포함돼야 한다며 지키기에 나섰다. 첼시 1군 경기를 단 한 차례도 뛰지 못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리고 팀 사정도 콜윌에 유리하게 조성됐다. 웨슬리 포파나가 무릎 중상으로 이탈한 것. 당장 리버풀과의 개막전 주전 센터백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리시즌 4경기 중 2경기 출전에 그치지만, 이는 포체티노 감독이 기회를 주지 않은 게 아니라 U-21 유럽 챔피언십에서 뛰고왔으니, 체력적으로 배려를 하는 측면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가 콜윌에게 당신의 미래는 스탬포드브릿지에 있다고 확신을 시켜줬으며, 양측이 6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포파나의 부상으로 급하게 센터백을 찾고 있다. AS모나코 악셀 디사시가 유력 후보다. 디사시가 올 경우 콜윌이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어찌됐든 새 시즌 수비 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왼발을 잘 쓰는 센터백은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찾기 힘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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