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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형탁은 사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면 공장을 찾았다.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 비용을 전액 부담한 장인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장인은 "내일 결혼식이 기대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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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공장 한 공간에 '칠월칠석'(타나바타)을 맞아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아 놓은 대나무 장식을 발견했다. 그는 일본에도 '칠월칠석'이 있다는 말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장인은 심형탁과 사야를 위해 소원지를 준비했다. 심형탁은 소원지에 건강한 2세의 탄생을 기원하는 소원을 적었고, 이를 본 장인은 "내년쯤일까? 내년이면 되겠지?"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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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심형탁은 처가 식구들과 만나 결혼식 전야제를 치렀다. 사야의 친언니 부부는 새 식구가 된 심형탁을 위해 직접 만든 앨범과 한글 메시지가 적힌 케이크, 피규어 등 결혼 선물을 건넸다. 정성이 담긴 친언니 부부의 선물에 감동한 심형탁은 "가족한테 선물 받아본 경험이 진짜 거의 없다. 이렇게 선물도 주고 따뜻하게 날 받아주셔서 진짜 가족이 된 거 같다.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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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네 가족은 "사야가 데려온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야의 선택을 전적으로 믿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또 실패가 두려워서 계속 눈치를 본다는 심형탁의 고백에 "그건 절대로 나쁜 게 아니다.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특히 장모는 "엄마가 도와주겠다. 실패해도 웃으면 된다"며 심형탁의 아픈 마음까지 어루만져 줘 뭉클함을 안겼다. 장인은 "사야가 (심형탁과) 같이 있을 때 계속 웃고 말도 많이 한다. 사야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애가 아니다"라며 심형탁에게 고마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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