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BO 최고의투수 페디를 무너뜨리며 4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전 시작됐던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특히 리그 최고의 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날 페디는 롯데의 불방망이에 제대로 데이며 4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모두 자신의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다. 특히 2-3으로 뒤진 4회 터진 정보근의 역전 투런포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반면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6이닝을 채우며 투구수 109개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투혼의 승리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선발로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보였주었고 6회 전까지 투구수가 많았는데 본인이 1이닝 더 가고 싶다는 의지에 믿음을 갖고 맡겼다. 불펜투수들도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붇는 피칭을 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공격 면에서는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집중력을 계속 가져가고 압박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냈다"면서 "특히 정보근은 뛰어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을 만들어냄으로써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왔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단이 원팀으로 뭉쳐서 이긴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시즌 8승째를 올린 반즈는 "기복을 줄이기 위해 등판과 등판 사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모두 잘 막아주어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돌아오는 등판까지 잘 준비해서 팀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선수가 되고싶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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