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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3표를 독식하며 '인기남'이 된 영철은 이날 옥순, 정숙, 순자를 차에 태우고 함께 '솔로나라 16번지'로 향했다. 광수, 상철은 '0표남'들끼리 함께 이동했다. 차안에서 상철은 "기분 안 좋더라"며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고, 광수는 "내일 자기소개 때 대역전 드라마 써보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첫인상 선택에서 현숙의 선택을 받은 영식은 함께 숙소로 향하며 "장보러 갈 거냐. 현숙님 의사 물어보고 남아 있으면 있고, 같이 가면 가고"라고 적극 어필, "역시 이거다! 빠르다"라는 3MC의 '폭풍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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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광수는 옥순에게 다가가, "남자들 중에 궁금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옥순은 "전 0표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광수는 "에이, 일단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자신의 마음을 오픈했고, 광수의 속마음을 확인한 옥순은 "그때 (호감이) 확 올라왔다. 되게 멋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저녁 자리에서 옥순은 조용히 쌈을 제조해, 광수에게 먹여주며 그의 용감한 고백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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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한 식사가 끝이 나자,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돌아왔다. 솔로녀들은 상자 안에 팔을 모두 집어넣고 문어처럼 손만 살짝 내밀어 기괴한 포스로 솔로남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여섯 손들이 한 데 뒤엉킨 가운데 자신의 '호감녀' 손을 찾아 고백해야 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는 순자를 선택했지만, 옥순의 손을 잡은 채 고백해 "멍충이!"라는 구박을 받았다. 영호 역시 영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의 손을 잡아서 "정신 차리세요"라는 따끔한 한마디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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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영숙과 정숙은 영철이 끓여둔 누룽지로 아침 식사를 했고, 광수는 "영숙님 오셨잖아요. 가보세요"라고 상철을 코치했으나, 상철은 "식사 집중하시라고"라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영숙, 정숙 역시 "이게 기회인데 답답하다", "친목 다지러 왔어?"라고 소극적인 솔로남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반면 현숙, 영식은 산책을 약속했고, "자기소개 하고 안하기 없기"라고 약속하며 핑크빛 온도를 높였다.
영식은 41세 L전자의 엔지니어로, "청주에서 13세 딸, 11세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식은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결정된 건 아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갔다. 4년 좀 넘게 암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들의 추천으로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빠, 좋은 여자친구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잠시 후, 마음을 추스른 영식은 "대화가 잘 통하고 현명하신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고, "롱디 가능하냐?"라는 의미심장한 현숙의 질문에 "청주가 대한민국 가운데 있어서 어딜 가도 멀지 않더라. 누굴 만나러 가는 즐거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센스 만점' 답변을 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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