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해인(35)이 실제 군생활에 대해 말했다.
정해인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김보통 한준희 극본, 한준희 연출, 이하 '디피2') 인터뷰에 임했다.
정해인은 "저의 군대생활은 힘들었다. 쉽지 않았다. 제가 08군번이다. 2010년도에 전역했다. 이등병 때는 많이 긴장하고 혼나기도 했고, 일병 때는 일하기 바빠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정신이 없던 것 같다. 이제 상병, 병장이 되면서부터 군대가 철저하게 계급 사회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씩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더라. 부대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그런 것들.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면 제가 너무 허리가 아팠다. 이등병 때는 행주나 걸레를 쥐고 있던 기억이 난다. 닦고 치워야 하고. 계급사회의 어떤 어린 나이에, 스물 한 살에 그런 걸 느꼈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생기는 게 있구나"고 말했다.
또 안준호가 탈영을 결정한 에피소드에 대해 "탈영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 저마다의 사건과 사연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지만, 저는 만약 제가 안준호였다면, 얼마 전에 GV때도 시청자 분이 그런 질문을 하셨는데, 저라면 그런 선택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D.P.'라는 작품을 촬영하며 생각이 깊어지고, 생각을 되뇌인 것 같다. 나라면 할 수 있을지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디피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2일 넷플릭스 TOP 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디피2'는 280만뷰, 1천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정해인은 극중 안준호를 연기하며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그려 극을 하드캐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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