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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대1 무승부로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첫 골과 첫 승점을 함께 땄다. 지소연은 "다행인건 2019년보다는 성적이 좋았다. 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경험이 나에겐 물론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지소연은 이날 중앙, 측면을 쉴새없이 오가며 달리고 또 달렸다. 패스를 찔러주고 측면에서 돌파하고 상대의 패스줄기를 끊어내며 102분에 달하는 경기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지소연은 "많이 안뛸 수가 없었다. 소리치고 태클해주고, 계속 뛰고, 언니로서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이 많이 느꼈다. 마지막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마지막일지 모르는 월드컵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앞선 두 경기가 너무 아쉽다. 오늘 같이 자신 있게 조금 더 보여줬으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월드컵에서 좋지 않았다고 해도 우린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시안게임도 있고, 아시안컵도 있다"며 다시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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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무승부의 의미를 묻자 눈가에 물기가 맺혔다. "앞선 두 경기를 하면서 4년간의 준비가 무의미해졌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마무리는 정말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힘을 냈다"고 했다. 작은 보상이라도 됐을까라는 질문에 그녀는 미래를 바라봤다. "어린 선수들이 더 보고 더 느끼고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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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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