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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리그 최고의 투수, 최강의 에이스에게 꽂은 비수였다.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은 2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에릭 페디를 상대로 4회초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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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이 넘는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구장에서 친 첫 홈런. 정보근은 잠시 눈을 감으며 그 순간을 만끽한 뒤 "진짜 짜릿했다. 더그아웃도 평소보다 더 격하게 반겨주는 분위기였다"며 미소지었다. 예상치도 못한 홈런에 롯데 더그아웃은 평소보다 훨씬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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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 5시즌을 치렀지만, 통산 타율은 1할8푼6리에 불과하다. 흰 피부에 선량한 얼굴, 날카로운 2루 송구는 돋보이지만 타격은 기대하지 않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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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정보근은 "이 악물고 준비했다. (코치진에서)타격은 잘 치고 있으니 수비를 좀더 완벽하게 만들어보자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이날 홈런 뿐 아니라 포수로서도 선발 반즈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이끌었고,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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