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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만은 못해도 서울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 최고 기온은 35도, 광주와 창원은 36도였다. 이날 경기가 열린 5개 구장 중 그나마 부산(34도)이 덜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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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대구에서 자라서 더위를 크게 안타는데, 요즘 날씨는 예전보다 더 덥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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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부터 두산이 11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순위다툼에 불을 질렀다. 이후 한화 이글스, KT 위즈의 약진, 흔들리던 LG 트윈스의 연승 질주와 더불어 SSG 랜더스는 휘청이고, 롯데 자이언츠가 추락하면서 순위싸움이 오리무중으로 바뀌었다. 3위 두산과 5위 NC 다이노스의 차이는 단 1경기. 반면 SSG와 두산의 차이도 어느덧 4경기까지 줄어들었다.
KT는 후반기 들어 LG 트윈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의 일정에서 8승1패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NC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른 상황. 3일 기준 두산에 승률 1리 뒤진 4위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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