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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등판 전까지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선발 등판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 중이던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또 한번의 호투를 펼쳤다. KT 타자들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아주면서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선취점을 낸 KT는 1아웃 이후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5번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고, 그사이 3루주자 이호연이 홈 득점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쉽게 도망치지 못했다. 5회초 1아웃 이후에 오윤석-배정대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주자 1,2루 찬스에서 김민혁의 1루수 앞 땅볼로 2사 1,3루. 이호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베이스 3개를 꽉 채웠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곽빈의 슬라이더에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하면서 KT는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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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5회말 최대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나오면서 노아웃 2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또 고영표가 막아냈다. 고영표는 대타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허경민과 정수빈을 모두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두산은 7회말 강승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정수빈의 타구가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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