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21·셀틱)이 셀틱 데뷔전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로스 카운티와의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관심은 '한국인 트리오'에 쏠렸다. 올 시즌 세 명의 선수가 셀틱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 1월 합류한 오현규(22),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한 '입단 동기' 권혁규(22) 양현준이 그 주인공이다.
셋은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로저스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은 양현준이었다. 그는 팀이 4-1로 앞서던 후반 34분 리엘 아바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셀틱 데뷔전이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강원FC를 떠나 셀틱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울버햄턴(잉글랜드), 1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비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뛰었다. 그는 리그 첫 경기에서 교체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오른측면에 자리한 양현준은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역습의 시작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현준은 상대의 세트피스가 무산되자 이를 잡아 하타테 레오에게 연결했다. 이 공은 하타테, 마에다 다이젠을 거쳐 제임스 포레스트에게 전해졌다. 다만, 포레스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유럽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양현준의 패스 성공률은 91.7%였다. 셀틱 출신 패키 보너는 "양현준은 좋은 선수인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오현규와 권혁규는 이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벤치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셀틱 유니폼을 입고 7골을 넣었다. 권혁규는 올 시즌 셀틱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13일 애버틴과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출전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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