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최고 유망주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0)이 벨기에 1부 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6일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J리그 우라와 레즈 골키퍼 스즈키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이적이 결정됐다. 이미 구단과 합의를 마쳤고, 향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스즈키는 1m90의 큰 신장에다 세이브 능력이 뛰어나 어린 나이에도 안정감이 좋은 편이라는 평가다. 좋은 공중볼 처리 능력을 갖춘 스즈키의 최대 장점은 발밑이다. 후방 빌드업 시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차세대 일본대표팀 골문을 지킬 수문장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지난해 7월에는 생애 첫 일본대표팀에 차출됐고,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경기에 출전해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심지어 올 여름에는 맨유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다비드 데 헤아와의 11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고 새 골키퍼를 찾던 맨유는 일본 J리그 우라와의 백업 골키퍼 스즈키에게 입단을 제의했었다. 당시 맨유는 우라와에 이적료 500만파운드(약 82억원)를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즈키는 맨유의 구애를 거절했다. 전세계 축구 선수들의 꿈인 맨유 오퍼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상보다 현실을 택했다. 이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와 교토상가가 스즈키 영입에 나섰다. 스즈키는 파리올림픽을 위해 자신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해줄 수 있는 유럽 팀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신트트라위던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닛칸 스포츠의 분석이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은 '코리안 메시' 이승우(25·수원FC)가 뛰었던 팀이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신트트라위던에서 뛴 경험이 있다. 신트트라위던 소속 막판 6개월째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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