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연봉 3800만원의 큐레이터가 상대남으로 '연봉 1억5천+ 키 최소 172cm,'를 희망, 두고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웬만해선 만족하기 힘든 조건을 내세운 의뢰인이 3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 출연한 것.
화제의 주인공은 32세 큐레이터 유민아로, 첫 번째 조건으로 '연봉 1억 5천 이상 이거나 서울 내 자가 소유'를 제시했다. 의뢰인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서는 집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연봉은 자가 마련을 위한 기준이며 연봉 기준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서울 내 자가를 소유한 배우자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린 중매술사는 "1억 5천이면 일반 대기업 임원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20년 이상 근무를 해야 한다. 나이를 12살 이상으로 보셔야한다. 연봉은 안 되지만 자가가 있어야한다는데 그럼 최소 10억은 있어야한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가운데 유민아의 다음 조건은 키 최소 172cm, 곰처럼 나를 감싸줄 수 있는 사람, 미술 상식이 있는 사람이었다. 또 마지막 조건은 노후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시댁이었다.
이와 관련 중매술사 군단이 냉정하게 평가한 큐레이터 유민아의 중매 매칭 점수는 81점이었다. 렌디한 예쁜 외모와 관리한 몸매, 재테크 안목이 높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기준이 높은 배우자 조건,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과 연봉, 나이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나이에 비해 관리가 잘 된 외모지만 연봉이 지금 유민아가 받는 3800보다는 높은, 최소 5000만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종 선택에서 유민아는 검증 과정 내내 적극적인 구애 활동을 했던 이은우에게 "활발한 성격인데 같이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분 같다. 그리고 미술에 관심이 많고 능력도 있으셔서 선택했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은우는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고 부족한 부분은 제가 확실히 채워드리겠다"며 승낙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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