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장기하가 밴드 해체 후 심경부터 '부럽지가 않어'의 호평에 대한 반응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6일 가수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한 장기하. '싸구려커피'를 처음 들은 정재형은 "이적한테 전화해서 나 한국 나갈 때 얘 좀 불러달라 했다. 사실 내게는 놀라운 앨범이었다"며 "가사가 네 특유의 지금 성격, 관조적이며 자조적임 시니컬한 그런 것들이 청년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미미시스터즈와 함께 한 행보도 난 너무 좋아했다. 그러고 나서 밴드의 길을 진짜 멋있게 너무 잘 갔다. 너무 멋있었다. 그러고 나서 솔로를 다시 낼 때 오래 걸렸다"고 해체 후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장기하는 "2018년도까지 밴드를 하고 작년에 '공중부양'이라는 앨범이 나왔다"고 설명했고 정재형은 "사실 조금 걱정했다. 이 앨범을 사람들이 좋아할까. 우린 너무 좋다 했지만"이라고 '부럽지가 않어' 발매 당시 반응에 대해 설명했다.
장기하는 "'공중부양' 음반 같은 경우엔 음악하는 동료들은 일관적으로 '나는 좋은데 갸우뚱' 이게 진짜 많았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프로모션도 굉장히 달랐던 방식이고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사실 그 반응 너무 놀랐다"고 말했고 장기하 역시 "안 놀란 표정이었지만 속으론 굉장히 놀라고 있었다. '밈(meme)'화 됐지 않았냐. '싸구려 커피' 낼 때는 당연히 제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이었고 그러게 될 거라는 기대가 없었다. 메인 스트림에서 거론이 될 거라는 기대 자체가 없었다. 홍대 클럽에서 공연하지 거기서 온 사람한테 CD 팔고 알려진다 해도 그 씬 내에서 알려지는 거를 최대한 목표로 했지 그래서 그냥 마음대로 한 거다. 그냥 최대한 하고 싶은 대로"라고 밝혔다.
장기하는 "'부럽지가 않어' 같은 경우도 제가 메인 스트림에 한 발 담그고 나서 가지게 됐던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은 "밴드에서 나와서 솔로로 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잖아. 그때 너는 안 그런 척했지만 사실 조금 힘들었고"라고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당시 심경에 대해 물었다.
장기하는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거 같다. 많이 외롭기도 했던 거 같고 그 시기에 혼자 베를린 여행 가고 이랬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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