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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까지 매경기 압박의 강도를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부상자가 하나둘씩 나오고, 무더위가 이어지며 선수단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고 감독은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실리축구'였다. 지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내려선 플레이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한 고 감독은 안양전에서는 그 색채를 더욱 짙게 했다. 선제 실점만 하지 않으면 대부분 승리한 기록을 바탕으로,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하려는 의도를 확실히 한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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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까지 장착한 김포는 더욱 강력한 힘을 얻게 됐다. 고 감독은 상대에 따라, 압박을 강조한 플랜A와 적절히 혼용하며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반 12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깜짝 선두'에 오른 김포는 이후 상대의 견제 등이 겹치며 6경기 무승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 내리막을 타는 듯 했지만, 김포는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다. 김천상무, 안양, 경남을 상대로 승점을 쌓는 강팀 킬러의 면모는 여전했다. 25라운드를 치른 지금, 김포의 순위는 3위다. 플레이오프권이다. 개막 전 승격후보로 평가받은 김천, 부산 아이파크, 안양, 경남 등이 숨막히는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는 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실리축구'라는 '신무기'까지 더한 김포는 확실한 '다크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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