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호가 '킹더랜드'의 엔딩을 확실히 장식했다.
이준호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최롬(팀 하리마오) 극본, 임현욱 연출)에서 킹호텔 대표이사 구원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이끌며 주말 밤을 행복으로 물들였다. 특히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내공과 디테일을 또 다른 방식으로 쏟아내며 이준호만의 구원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에 이준호는 "전작을 촬영하면서 현장이 즐거우면 시청자분들에게도 이 에너지가 전달된다는 희망을 느꼈다. 그래서 '킹더랜드'를 촬영하는 동안 현장에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면 분명 시청자분들에게도 이 기운이 느껴지실 거라는 희망을 품고 한 장면마다 공들이며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마지막까지 '킹더랜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두 달 동안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삶에 구원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빌겠다"며 애정 어린 감사 인사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킹더랜드' 최종회에서 구원은 호텔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새로운 꿈을 꾸는 천사랑(임윤아)을 물심양면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가장해 못다 한 프러포즈를 매듭짓는 애정 가득한 눈빛은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사랑뿐만 아니라 경영에서도 구원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작은 차이가 수준을 만든다'는 철학하에 킹 호텔의 작은 곳부터 변화시켜갔다. 거짓 웃음이 없는 호텔을 만들겠다는 입사 초기와 달리 모두가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호텔이 되는 것을 꿈꾸는 구원의 목표는 웃음에 대한 그의 가치관도 달라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서먹했던 가족 관계에도 온기가 돌았다. 싸우고 싶지 않다며 회피하던 구원이 누나 구화란(김선영)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관계 회복의 물꼬를 튼 것. 사랑과 일, 가족 관계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면 돌파한 구원의 성장이 뭉클함을 안긴 가운데 모두의 축하 속에 천사랑과 결혼식을 올리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물했다.
'킹더랜드' 속 구원은 사랑도, 일도 낯설고 서툴렀던 시절을 거쳐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육각형 본부장'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진심이 돋보인 '구원 서사'는 캐릭터에 동화된 이준호의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됐다. 까칠함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여러 가지 매력과 인물의 희로애락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극 초반 캐릭터가 가진 카리스마를 표현하고자 체격을 키우고 캐릭터의 감정선에 맞춰 쓰리피스 슈트 색감에 변주를 주는 등 세심한 노력으로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이준호의 활약에 힘입어 '킹더랜드'는 첫 방송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또한 '킹더랜드' 최종회는 수도권 14.5%, 전국 1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킹더랜드'까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대체 불가 배우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믿고 보는 열연으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의 마지막 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배우 이준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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