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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돌아온 흑백부부 이규인 최병모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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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인은 아침부터 최병모에게 애교를 부리며 아침을 시작했다. 최병모는 "이번 달에 지난달보다 백만 원을 더 썼다"라 지적했고 이규인은 "오빠 뭐하느라고? 오빠 왜 살림 그렇게 하지?"라며 적반하장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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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약손' 리메이크 녹음 후 정식 앨범까지 발매한 이규인은 유튜브에서도 반응이 좋았다고. '수익'에 대한 질문에는 "3개월 후에 들어올 거다. 유튜브 구독자 수도 많아졌다. 5천 명이 넘었다. 나도 놀랐"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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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찾아온 손님은 원조 국민 여동생인 김민희였다. 교회에서 이규인과 만나 절친이 되었다고. 결혼 27년차 김민희는 "결혼 7년차에는 그럴 수 있다. 아니면 갱년기가 오면 행복한 세상 속 혼자 우울해진다. 욱하고 올라오는 게 생긴다"라 했다. 웃어넘겼을 잔소리에도 쉽게 울컥하고 짜증이 나는 증상이 갱년기 증세와 비슷했다. 김민희는 "너 요즘 좀 울더라?"라 했다. 지난 번 격한 반응들에 맘고생을 했던 이규인. 최병모는 "그날 방송 끝나고 댓글을 밤새 보더라"라 했다. 다수의 선플에도 악플에 더 큰 상처가 되는 법. 최병모는 "저는 괜찮다. 저한테는 '보살이다'라 하고 청혼하신 분도 있었다"라 했다.
반면 최병모는 집에서 혼자 조용히 집안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이규인이 집에 오자 사르르 풀어져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이규인은 김민희가 가방 한가득 싸준 반찬을 꺼내들며 "언니가 된장찌개 끓이는 법 알려줬다"라 했다. 최병모는 "믿을 수가 없다"라며 놀라워 했다.
최병모는 이규인의 첫 된장찌개를 한 입 맛본 후 "정말 맛있어"라며 감탄했다. 사실 된장찌개는 별 맛이 없었고 최병모는 "된장이 맛있다"라 했지만 표정은 그게 아니었다. 최병모는 된장찌개를 끓이는데 장을 8만 원 어치를 샀다는 말에 표정이 급격히 안좋아졌다. 남편을 위해 비싼 걸 산 이규인이었지만 최병모는 "아무리 그래도 생각을 하면서 사야지. 비싼 거 잘 먹었다"라 했다. 이규인은 "왜 꼭 그렇게 얘기하냐. 나 갱년기 맞나보다. 오빠가 뭐만 하면 섭섭하다"라며 속상해 했다.
이규인은 테스트기를 꺼내들어 최병모를 놀라게 했다. 최병모는 "설마 임신 테스트기?"라며 깜짝 놀랐지만 정체는 갱년기 자가진단 키트였다. 결과는 양성. 최병모는 "평소에 워낙 밝아서 몰랐다. 요즘 덥다고 하긴 했었다"라며 말을 더듬었다. 갑작스러운 이규인의 갱년기 진단에 고민 끝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두 사람은 성장환경부터 많이 달랐다. 불행했던 유년시절에 최병모는 가족들에 부정적인 답을 했고 이규인은 전부 긍정적 답변을 했다. 최병모는 문장검사에서 예기불안 1순위로 아내 이규인을 꼽았다. '아내가 나를 미워하지 않을까?'라는 걱정. 최병모는 "사실 이런 얘기가 좀 그렇지만 '갑자기 아내가 떠나버리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든다. 아내의 빈자리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울컥했다.
첫 결혼의 트라우마가 키운 두려움. 웃을 일 없이 살았던 최병모는 "아내가 옆에서 항상 웃게 해주니까 너무 소중하다"라 했고 이규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남편이 항상 웃었으면 좋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사는 "너무 보기가 좋다. 맨날 이혼 위기 부부 상담만 하다가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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