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이 '머리띠' 때문에 때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머리띠를 선물한 팬 본인이 등판해 박서준을 옹호했다.
지난 6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무대인사가 열렸다. 이날 한 팬은 극 중 부부 역할을 맡은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주토피아'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준비했다. 이에 박보영은 팬으로부터 받은 머리띠를 받아 착용했고, 박서준에게도 건냈다. 하지만 박서준은 헤어 스타일링을 이유로 머리띠 착용을 거부하는 듯 손짓했고, 박보영은 박서준의 머리띠를 손에 쥔 채 서 있었다.
이후 해당영상이 공개되자, 박서준을 향해 "팬서비스가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무대인사에서 닉 주디 머리띠 준 본인입니다"라며 팬 본인이 등장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님들이 들어오실 때 박서준 배우님이 먼저 들어오시고, 박보영 배우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박서준 배우님께 닉 머리띠를 드리려고 했는데 머리띠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급하게 닉, 주디 머리띠를 함께 박보영 배우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라며 "무대 앞쪽으로 배우분들이 가셨을 때 박보영 배우님은 주디 머리띠를 착용해 주셨고 닉 머리띠는 손에 들고 계시다가 박서준 배우님께 닉 머리띠를 건네는 상황이었다. 다른 팬분이 박서준 배우님도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부탁한 건 제가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팬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저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시는 길에는 편지도 받아가주셨고, 다른 관 무대인사에서는 플랜카드도 가져가셨습니다"라며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8월 9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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