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데뷔 이래 최대 고비를 만난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군에서 말소됐다.
한동희는 휴식일인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5일 이후 올해 2번째 2군행이다.
올시즌 생애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동희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1푼7리 4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69다. 최근 출전이 줄어들면서 규정타석 이하로 내려갔지만, 얼마전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모든 타자들 중 타율, OPS 최하위를 기록중이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만 보면 1할5푼6리의 충격적인 타율이다.
대선배 이대호의 뒤를 이어 롯데 타선을 책임지리라던 한동희의 올시즌 부진은 구단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비시즌 타격폼 변화 이후 시즌초 부진으로 다시 원래 타격폼으로 회귀했지만, 좀처럼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 구단도 한동희의 부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시즌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지난주 "한동희를 당분간 대타로 기용하며 충분한 휴식기간을 주겠다. 타격 사이클을 천천히 끌어올리며 멘털도 가다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타로 출전한 8월 4일 SSG 랜더스전에서 대타로 안타를 기록했고, 3루수로 선발출전한 5일에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이날 한동희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KBO는 이날 한동희 외에 키움 히어로즈 예진원, 삼성 라이온즈 수아레즈, 김태훈이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전날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했다가 3타자 15구만인 1회 2사 1루에서 왼다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은 MRI 검진 결과 수아레즈가 왼쪽 종아리 비복근에 12㎝ 손상을 발견, 회복에 약 4주 가량이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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