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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레이스도 더디다.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23개로 1위에 올라있고, SSG 랜더스의 최정이 20개로 2위를 달린다. 3위는 SSG 최주환과 LG 트윈스 박동원,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나란히 16개씩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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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산술적으로 36개가 가능하고 최정도 31개까지 칠 수 있다. 공동 3위 3명은 산술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 사실상 2명이 30개에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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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시환은 9월 중순에 시즌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현재 KBO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소집이 9월 20일 정도이고,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10월 7일에 열리기 때문에 3주 정도 리그를 소화할 수 없다.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은 최정이 노시환보다 더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 4월에 4개, 5월에 4개를 쳤던 최정은 6월에만 무려 11개의 홈런을 쏟아내며 단숨에 홈런 레이스에 나섰다. 하지만 7월엔 부상 등으로 10경기에만 나가며 1개의 홈런에 그쳤고, 8월엔 6경기서 아직 홈런 신고를 하지 못했다. 홈런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한번 감을 잡으면 엄청난 몰아치기를 하기 때문에 최정에게 기대를 할 수 있다.
노시환과 최정 중 누가 30개를 넘기며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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