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마지막 프리시즌 투어 바르셀로나전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한국시각) 일련의 외신들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케인이 바르셀로나와의 조안 감페르 트로페오(트로피) 친선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창립자 호안 감페르를 기리기 위한 친선 경기로 9일 오전 3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다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케인은 13일 오후 10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브렌트포드 원정 개막전을 앞두고 13일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계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남은 한 시즌,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개인 시한을 정했다. 케인은 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80분간 나홀로 4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5대1 대승을 이끈 직후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는 오르지 않았다. 케인의 4골 활약이 이어진 경기장에선 토트넘 팬들의 "우리는 당신이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We want you to stay!')"는 간절한 응원구호가 울려퍼졌다.
토트넘 대니얼 레비 회장이 7일 바이에른 뮌헨의 8600만 파운드(약 1441억원) 최종 오퍼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한번 오퍼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2000만 파운드(약2011억원)를 요구해왔고, 계약 상황을 고려해볼 때 1억 파운드(약1676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최종 제안 7300만 파운드(약 1233억원)는 케인의 가치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케인은 자신이 애정하는 클럽 토트넘에 이적료를 남기고 떠나고 싶어하지만 레비 회장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어떻게든 간절히 붙들겠다는 의지다. 토트넘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 체제에서 케인이 바이아웃이 포함된 재계약에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새 시즌 케인과 동행할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샤흐타르전 대승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를 쓰겠다는 생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환상적인 스트라이커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다"라고 인정했다. "우리 팀의 플레이가 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골 넣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오늘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그는 그 수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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