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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6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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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거리며 불편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곧바로 SM영상의학과로 이송돼 MRI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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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하루 뒤인 7일에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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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교체 여부다. 첫 진단 결과 처럼 회복까지 4주가 소요되면 9월 초. 실전 피칭 후 올라오면 빨라야 잔여 일정 부터 소화할 수 있다.
방향성과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이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서는 8월15일까지 교체를 완료해야 한다. 일주일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가능은 하다. 삼성 측은 "최근에도 관계자들이 외국에 다녀온 만큼 리스트업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효자 외인' 수아레즈를 잃게 된다는 점이다. 새 외인투수가 수아레즈 만큼 해준다는 보장이 없다.
대체 외인이 별 볼 일 없을 경우 시즌 후 수아레즈와 다시 계약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하지만 웨이버 공시를 하는 순간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 되는 수아레즈를 타 팀이 그냥 놔 둘 리도 없다.
10개 구단 단장은 지난 6월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 외국인 선수 규정 수정안을 KBO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 웨이버 공시하지 않고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뺀 다음 2군에 있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일시적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딱 수아레즈 같은 케이스에 필요한 제도. 아직 이사회 통과가 안돼 내년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삼성은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최초 진단보다 재활 기간을 줄일 수도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이만한 선수를 데려오기도 힘들다"는 현실적 판단 속에 고민이 큰 상황.
수아레즈 조기 복귀가 현재로선 최상의 결과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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