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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맞선 4회말 2사 후, 약 98마일짜리 총알 타구에 맞았지만 웃을 수 있었다. 류현진의 전매특허 체인지업의 칼날 제구력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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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전은 5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만 보면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현재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이라는 점, 류현진의 실전 감각이 아직 올라오는 중이라는 점, 그리고 투구를 거듭할수록 스피드가 증가했다는 점 등등이 섣부른 판단을 유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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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불의의 부상으로 4이닝 만에 교체됐다. 하지만 그 4이닝 동안은 완벽에 가까웠다. 4회 1사까지 퍼펙트였다. 유일하게 내보낸 주자는 볼넷 1개였는데 그마저도 볼판정이 수긍하기 어려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게임데이에 나타난 그래픽에 의하면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2개가 볼로 판정되면서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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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도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MLB.com 키건 매터슨 기자는 슈나이더 감독이 "류현진의 종아리가 정말 커졌다. 지금 오른쪽 종아리가 2개가 됐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MLB.com 역시 '류현진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체인지업을 선보였다. 하드히트를 피하는 데 훨씬 더 능숙해졌다'라며 투구 내용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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