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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인해 서울은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어버린다. 모든 아파트가 다 무너진 가운데, 유일하게 황궁 아파트만 그대로 남아 외부 생존자들이 소문을 듣고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한다. 생존을 위해 하나로 뭉친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이병헌)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입주민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낸다. 평온하고 소중한 공간이었던 아파트가 한순간에 피난처로 뒤바뀌게 되면서 생존에 대한 열의가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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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황궁 아파트 부녀회장 금애 역을 맡은 김선영을 비롯한 외부에서 생존해서 돌아온 혜원을 연기한 박지후,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킨 도균 역의 김도윤도 생존의 갈림길에 선 두려움과 절박한 심정을 가감 없이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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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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