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그룹 빅스 출신 라비(김원식·30)가 신체검사를 다시 받는다.
11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스포츠조선에 "라비는 병역 판정 검사를 처음부터 다시 받는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병역 의무를 재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부장판사)은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라비는 구 씨에게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 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라비는 지난해 5월 병무청에서 5급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가 두 달 뒤 약물 처방 기간 산출에 오류가 있었다는 병무청 판단에 따라 그해 9월 4급으로 재판정됐다. 한 달 뒤인 그해 10월 라비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당시 라비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허위 뇌진증 진단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라비와 함께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나플라는 전날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후 복무중단을 하지 않은 기간에도 141일간 한 번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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