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논란 투성이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K팝 슈퍼 라이브'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K팝 슈퍼 라이브'를 개최했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K팝 슈퍼라이브'는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끊임 없는 잡음들을 쏟아냈다. 지난 1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열악한 부대시설과 부실 운영, 안전문제 등의 여러 논란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이 가운데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8일 참가자 전원이 중도 퇴영됐고, 행사는 사실상 파국을 맞았다.
이에 'K팝 슈퍼라이브'는 6일 새만금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잼버리 야영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장소가 재변경됐다.
잼버리 부실 운영으로 여론이 안 좋아지자 K팝 콘서트로 이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고, 심지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을 소환해야 한다며 국방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또 'K팝 슈퍼라이브'를 담당했던 기존 연출진이 KBS2 '뮤직뱅크' 팀으로 변경되고, 날짜도 변경되면서 라인업도 혼선을 빚었다. 당초 6일에 출연하기로 한 아이브는 스케줄 문제로 콘서트 참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전 출연을 결정하고 무대 위에 올랐다. 또 뉴진스가 출연을 확정하며 '잼버리 구하기'에 나섰다.
끊임없는 잡음에도 K팝 스타들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무대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 19팀이 출격했다.
1부 마무리를 장식한 뉴진스는 '하입 보이(Hype Boy)'를 부르던 중 노래를 멈추고 "여러분 K팝 슈퍼라이브 가려면 어떻게 가야 돼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며 뉴진스 관련 밈(meme)을 활용해 흥을 끌어올렸다. 공연 내내 비가 왔지만 가수들은 굴하지 않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아이브와 있지, 강다니엘, NCT DREAM 등은 화려한 무대로 상암벌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MC 유나는 "저도 앞으로 쭉쭉 나아갈 힘을 얻을 시간이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자리가 각자의 소중한 추억 속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혜인은 "모두가 멋진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 출연자들이 부르는 '풍선' 무대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혼돈 속에서도 무사히 공연을 끝마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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