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암 극복 소식을 전한 가수 윤도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1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YB가 출연했다.
최정훈은 "대한민국 밴드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저의 영원한 우상인 밴드 YB의 무대"라며 YB를 소개했다.
윤도현은 "무대에 아쉬움이 남은 적이 있다. 이분과 준비했는데 기상 악화로 그 무대를 못했다. 너무 아쉬워서 첫 무대를 이분과 꾸며보려고 한다"라며 터치드 윤민과 함께 '박하사탕' 무대를 선보였다.
윤도현은 무대를 마친 후 최정훈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난다. '러브레터'를 했을 때 스탠딩 공연을 많이 했다. 많은 시간을 흘렀는데 여전히 무대에 서있다는 게 감동적이다"라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윤도현은 "올해 스케줄도 꽉 찼다. 곧 호주 오페라 하우스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고 소식을 전해 현장의 환호를 이끌었다.
윤도현과 최정훈의 특별한 무대도 성사됐다. 윤도현은 최정훈에 대해 "겸손하고 음악에 진심인 데다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깊다. 진짜 착한 사람이고 어쩜 나를 이렇게 닮았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함께 부르며 록 스피릿을 폭발시켰고 '나는 나비' 등 YB 히트곡을 부르며 '밤의 공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윤도현은 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윤도현은 1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2021년 암 진단을 받았고 3년간 투병 끝에 이틀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이 쏟아지자 윤도현은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며 "투병 중이거나 완치 되신 분들의 수많은 댓글들 모두 다 읽고 공감했다. 힘내서 함께 이겨내 봐요! 또한 지인 분들의 걱정과 안부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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