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후반부에)점수를 너무 쉽게 줬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듯 치열하다. 중위권 순위싸움의 중심에 선 KIA 타이거즈다.
KIA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전날 KIA는 1대7로 패했다. 안치홍-정훈의 홈런에 초반 2점을 먼저 내줬고, 이후에도 수비 실책이 겹친 추가 실점으로 승기를 쉽게 놓쳐버렸다.
1-5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시 추가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장현식 김기훈 등 주력 불펜투수들을 투입하고도 분위기를 돌리지 못했다. 시리즈 첫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뼈아팠다.
경기전 만난 김종국 KIA 감독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실점을 너무 쉽게 줬다. 한두점 더 따면서 상대 필승조도 끌어내고 해야하는데…"라며 "지면서도 더 아쉬운 경기였다"는 속내를 전했다.
"롯데가 준비를 잘해왔고, 파노니를 공략할 ??도 끈질긴 면이 있었다. 투구수도 많이 늘렸고, 잘 던졌는데도 홈런을 친다던지…잘 선방했는데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던 게 문제였다."
실제로 선취점을 따냈던 안치홍의 홈런도 무려 4연속 파울을 치며 10구까지 간 끝에 쏘아올린 한방이었다. 김 감독은 "그래서 또 아웃을 잡았으면 괜찮았는데, 치홍이가 잘 쳤다"고 돌아봤다.
"실책의 경우 (최)원준이야 선행주자 잡으려다 한 거고, 소크라테스가 한 첫 실책이 아쉽다. 정확하게만 던졌어도 주자가 못 움직이는 거였는데. 희생플라이도 아니고 바로 점수로 이어진게 아쉬웠다."
김 감독은 "안타는 적지 않게 쳤는데, 연결이 아쉬웠다. 찬스도 뒤쪽에 많이 걸렸고, 타선 집중력이 떨어진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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