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통, 쉰 목소리, 목 이물감 등이 있으며, 만성 기침이나 삼킴장애 등이 있다면 인후두역류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인후두역류질환은 위산이 역류해 인후두를 자극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 증상은 인후통, 쉰 목소리, 목 이물감, 헛기침 등이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중 60% 이상이 인후두역류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부산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정남윤 과장은 "음식을 삼킬 때 음식은 인후두를 지나 식도를 통과해 위에 도달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식도와 위 사이를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괄약근으로 음식을 삼킬 때를 제외하면 수축된 상태로 식도와 위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괄약근의 닫는 힘이 약해지면 산성의 위 내용물이 식도, 인후두로 역류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후두역류질환은 증상에 대한 병력청취와 후두내시경 상 후두의 염증소견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추가적인 검사로는 삼킴검사, 위식도내시경, 식도 pH 검사 등을 진행한다.
약물치료 전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생활습관교정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H2 수용체 차단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2~3개월 이상 투여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유지요법을 시행한다.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인후통,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지속되며, 성대가 부어오르거나 궤양이 생길 수 있고 인후두부위의 육아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천식, 폐기종, 기관지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악화시킬 위험도 있다.
정남윤 과장은 "인후두역류질환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경미하거나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방치하기 쉬우나, 약간의 생활습관 교정과 필요 시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인후두역류질환 예방 위한 생활 습관
-산도가 낮고, 기름기가 적고, 맵지 않은 저자극 음식을 위주로 섭취한다.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체중을 감량한다.
-금연, 금주, 카페인 절제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한다.
-누울 때는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어깨를 15~20㎝ 정도 높인다.
-습관적인 헛기침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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